'24차례 기부' 등 고향사랑 행렬···경남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 6개월만에 1억 원 돌파, 올해 2억 목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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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13:27 | 최종 수정 2023.07.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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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시행 6개월만에 경남 사천시의 기부금이 1억 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참여한 사람은 852명으로, 소액 100원부터 최고액 500만 원까지 다양하게 기부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곤명면 출신 문위경 씨는 5900원씩을 24차례나 기부해 생활 속에서 작은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모범사례로 꼽혔다.
6ㅐ월 동안 한달평균 140여 명이 참여했고 대부분 10만 원대를 기부했다. 주로 40·50대 출향인의 동참이 많았다
1백만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사천 출신 기업가나 시 홍보대사, 교수, 향우회장 등 16명으로 금액은 총 4200만 원이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사천시 누리집)에 ‘명예의 전당’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SNS와 사천소식지인 '사천N', 언론 등을 통해서도 홍보를 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 등 간부 공무원은 틈 나는대로 유관 기관과 각종 행사장을 방문하고 있다. 또 자매도시에도 '품앗이 기부'를 해 기부문화 분위기 확산도 꾀하고 있다.
시는 올해 2억원 달성을 목포를 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사천을 응원해주고 사랑을 보여준 모든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 소중한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 등 사천시의 발전을 위한 기금사업에 사용하겠다”며 “올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지속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 최대 500만 원까지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를 받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