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 공고를 하고, 19~20일 답례품 공급 희망업체의 서류를 접수한다.
신청 자격은 현재 사천시에 생산 기반시설 및 주소를 두고, 답례품 품목을 안정적으로 생산·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이다.
시는 12월말 답례품선정위원회에서 심의 후 답례품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과 유통의 원활한 공급, 배송 시스템의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답례품에 대한 기부자의 만족도와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답례품과 공급업체 선정을 보완할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 대외협력팀(055-831-2252)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난 11월 25일 ‘사천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농·축·수산물 17개, 가공품 10개, 체험상품 이용권 4개 등 총 31개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
농·축·수산물은 쌀, 혼합곡, 우리밀 밀가루, 표고버섯, 새싹쌈제품, 한우, 단감, 딸기, 배, 토마토, 키위, 죽방렴 멸치, 쥐치포, 건어물, 바지락, 화어, 생굴 등이다.
가공품은 다래와인, 편백 제품, 사천 녹차, 요라파요거트, 꽃벵이환, 벌꿀, 장류, 누룽지, 3인 다기, 에코백(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등이다.
체험상품 이용권은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권,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용권, 바다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통합권, 비토해양낚시공원 이용권 등이다.
박동식 시장은 “고향사랑 기부제를 함께할 역량있는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한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