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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 내 돼지 5만 7천마리"…강원 철원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6개월 만에 ASF… 확산 방지 안간힘
철원 전체 사육돼지 14만 마리 달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9 23:42 | 최종 수정 2023.07.20 00:32 의견 0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 갈말읍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철원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3260마리가 살처분 됐다.

도에 따르면 어미돼지 도축장 출하를 위한 ASF 정밀검사에서 21두 검사 중 3두에서 양성이 확인됐다.이당 농장에서는 돼지 68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철원 지역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14만 마리로 강원 지역의 30%에 달한다. 자칫 바이러스가 번질 경우 지역 양돈산업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도는 이에 따라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과,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과 매몰 작업에 나섰다.

또 ASF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 제한 및 집중 소독,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야생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되어 있다고 보고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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