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로 '취나물·근대' 부적합
도내 6개 시군 유통 농산물 30건 잔류농약 검사
2건(취나물, 근대) 부적합, 관계기관 통보, 유통차단 등 조치
경매전후 농산물, 유통 농산물 2645건 안전성검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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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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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추, 열무, 깻잎 등 여름철 잔류농약 부적합 빈발 유통 농산물 3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460항목)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의 병해충 발생을 막기 위한 농가의 농약 사용증가가 예상돼 도(식품의약과)에서 지정한 6개 시군(창원, 사천, 양산, 의령, 창녕, 합천)에서 수거·의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 결과 취나물과 근대 각 1건(총 2건, 6.7%)에서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인 카두사포스, 플룩사메타마이드, 피플루뷰마이드가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되었다.
또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와 진주농산물검사소에서 경매 전후 농산물과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검사도 2645건을 했다. 그 결과 적합 2631건(99.5%), 부적합 14건(0.5%)을 확인 했으며, 부적합 품목은 근대, 부추, 취나물 등 채소류 12건, 향신식물인 방아 2건이었다.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관계 기관과 전국 시도 행정기관 등에 즉시 통보해 전량 압류·폐기하고 출하·유통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 시군과 함께 안전한 농산물 먹거리를 위해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안전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는 창원, 김해 등 중동부 경남 8개 시군, 진주농산물검사소는 진주, 사천 등 서부경남 10개 시군의 유통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가을철 농산물 수확 시기와 추석을 맞아 명절 성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형마트 및 도매시장 내 유통 농산물을 검사해, 도민의 안전한 농산물 섭취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