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추석 다소비 농산물 91.7%, 잔류농약 허용기준 적합"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반입?농산물 109건 검사
부적합은 압류·폐기·유통 차단 및 생산자 행정처분 의뢰
기준치 이하는 조리과정서 농약 제거·분해 돼 섭취 가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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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15:42 | 최종 수정 2022.09.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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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9건 중 91.7%가 적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및 선물용 농산물 109건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품목별로는 ▲채소류 87건 ▲과일류 12건 ▲버섯류 6건 ▲서류 3건 ▲향신식물 1건이다.
검사 결과 ▲엽채류 4품목 8건(상추 3건, 참나물 2건, 치커리 2건, 깻잎 1건) ▲엽경채류 1품목 1건(파 1건), 5품목 9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며, 이 중 대부분은 2019년 먹거리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른 기준 미설정 농약의 불검출 (0.01mg/kg 이하) 수준을 초과한 것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 농약이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농산물은 흐르는 물에 씻기, 껍질 벗기기, 삶기, 데치기 등의 과정을 통해 농약 성분이 제거 또는 분해되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과 추석 등 시기별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6년 농산물검사소 개소 이후 현재까지 잔류농약 검사 후 남은 안전한 농산물들을 사회복지시설 및 푸드마켓 등을 통해 꾸준히 기증해 이웃과의 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