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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제29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대상 수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31 13:33 의견 0

경남 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상현)는 31일 콩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제)이 제29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단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사천시농업기술센터 하영민 팀장은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제29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단체) 대상을 받은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농수산기술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으로 농업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4개 분야에서 농업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 단체,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는 지난 2004년 콩사랑영농조합 법인(273여 농가)을 설립하고 사천시 5개면(정동, 사남, 용현, 곤명, 남양)에 콩 작목반을 결성해 소득 향상과 콩 재배 면적 193ha을 달성했다.

또 콩과 귀리의 이모작 작부 체계 도입, 논콩 적합 품종 재배 시연과 표준재배 매뉴얼 보급을 통한 농가들의 재배기술 지도와 함께 농작업 편의성 도모, 청년농업인 육성, 귀촌 농업인의 정착을 위한 영농지원 및 농가 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회장으로 쌀 적정 생산 정책에 콩재배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논 타작물 확대에 따른 쌀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제29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단체) 대상을 받은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사천시 제공

하영민 팀장은 2005년부터 농촌지도사로 재직하면서 기술 개발, 친환경농업, 원예특작(과수), 농촌 관광, 식량 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가별 맞춤식 영농 지원과 신기술 보급을 통해 현장 애로 해결에 힘쓰고 있다.

특히 논콩 생력기계화 재배 기반 구축과 밀-콩 이모작 작부 체계를 개선해 논 타작물 면적 확대 및 안정 생산 재배에 노력하고, 논 활용 체계 다양화로 농가 소득 제고와 식량 자급률 향상에 도모하고 있다.

한편 ‘제29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은 지난 30일 서울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있었다.

조영제 대표는 “이번 대상 수상은 콩사랑영농조합법인의 회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콩 생산‧가공‧유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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