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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출신 '장구의 신' 박서진길 탄생···2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선포식 가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02 20:00 의견 0

경남 사천 출신 트로트 가수이자 사천시 홍보대사인 '장구의 신' 박서진 고향인 사천시에 박서진 길(Parkseojin-gil)이 탄생했다.

박서진 길은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용궁수산시장~서부시장~청널공원 앞~ 삼천포대교공원~실안 선창~산분령 북측(노을까페거리 인근)까지 총 5.8㎞ 구간이다.

'장구의 신' 박서진이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보는 가운데 사천시가 마련한 '박서진 길(Parkseojin-gil)' 현판을 걸고 있다.

사천시는 2일 오후 4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가수 박서진과 팬클럽, 시민을 비롯해 박동식 시장, 윤형근 시의장, 시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서진 길 선포식을 개최했다.

박서진 길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장구의 신’ 박서진의 발자취를 찾는 팬과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다울장구팀, 사천스포츠클럽 댄스팀, 가수 김혜진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 보고, 선포문 낭독, 박서진길 조각 모음식,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서진 팬클럽 ‘닻별’의 1400여 명의 회원이 박서진 길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선포식 참석과 함께 직접 축하공연까지 펼쳤다.

시는 지난 4월 말까지 박서진길 부여에 대한 공고 및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5월 중에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심의결과 공고, 안내물 설치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박서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양방향에 명예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보드, 포토존, 태양광 로고라이트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박서진 길은 법정도로명이 아닌 명예도로명으로서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명예도로는 지자체 단체장이 도로구간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 사람 등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 등을 고려해 부여할 수 있다.

박서진은 장구와 트롯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독특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면서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차세대 트롯 황태자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천인재육성장학금, 박서진 모교 장학금, 삼천포성결교회 성금 등 지속적 기부와 봉사활동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도 각별하다.

박동식 시장은 “박서진 길 선포를 계기로 우주항공도시 사천시와 가수 박서진의 명성이 대한민국을 넘어 K-트롯으로 전 세계를 향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이상 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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