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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 기간에 에세이 잡지 '좋은생각' 1만 부 나눠준다

파독 간호사 “독일 생활서 이 잡지로 받은 위로와 감동 함께 나누고 싶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19 22:39 | 최종 수정 2023.09.19 22:41 의견 0

올해 경남 남해에서 개최될 독일마을 맥주축제 때 월간 '좋은생각' 1만 부가 무료 배부된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파독 간호사 출신의 한 독지가의 제안에 따라 진행된다.

해마다 수백 권씩 '좋은생각'을 구입해 주변에 나누고 있는 이 독지가는 제11회 독일마을맥주축제 때 '좋은생각' 8000부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출판사 측에 전달했고, ‘좋은생각사람들’은 2000부를 보태 총 1만 부를 나눔 행사에 사용하기로 했다.

'좋은생각' 10월호 표지


'좋은생각' 나눔 행사를 주도한 독지가는 “독일에서 생활할 때 고국의 사람들이 밝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좋은생각'을 읽고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며 “독일마을에 살고 있는 분들은 물론 이곳을 방문한 분들과도 ‘좋은생각’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독일마을을 방문했을 때 모두들 친절하고 표정이 밝아 인상 깊었고, 타향살이를 이겨낸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포근한 둥지를 내준 남해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좋은생각사람들 허대우 대표는 “이번 독일마을맥주축제에 좋은생각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며 무척 기대가 되고 기쁘다”고 밝혔다.

'좋은생각'은 1992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30년째 발행되는 에세이 잡지다. 매달 독자들이 보내오는 밝고 따뜻한 에세이와 유명 필자들의 글을 싣는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이의 귀감이 되는 이들을 만나보는 ‘동행의 기쁨’ 코너와 힘든 시기를 버티고 다시 선 이들의 글을 담은 ‘그러나 수기’, 장사를 하며 울고 웃은 이야기를 싣는 ‘장사의 기쁨과 슬픔’, 매달 주제가 달라지는 ‘특집’ 등의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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