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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거제맥주축제 마무리···가족단위 문화 콘텐츠로 부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21 18:54 의견 0

'2023 거제맥주축제(2023 Geoje Beer Festa)'가 지난 16~19일 4일간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 친수공간(장승포 수변공원)에서 개최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4일간 유명 가수와 DJ의 무대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 입장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닭강정, 튀김, 화덕피자, 타코야키 등 다양한 안주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 입장객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시민들이 맥주축제장에 맥주를 즐기는 모습

무엇보다 메인 공연 시간대 분위기가 가장 활기 있었고 무르익었다.

첫째 날 가수 노라조는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완벽한 라이브와 능숙한 무대 매너로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고 17일 김유선, 19일 나태주의 공연도 신나는 트로트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축제 참여자들을 만족시켰다.

공연도 보고, 맥주도 즐기고

이상 거제시 제공

지난해보다 축제 종료시각을 30분 앞당겨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행사장에선 밤 9시 30분까지만 맥주와 음식을 제공해 행사 시간 이후 자연스레 주변 지역 상권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했다.

대부분의 맥주축제는 청년층이 주요 타깃이지만, 거제맥주축제는 가족 단위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거제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매일 행사 종료 시 행사장 뒤 문화예술회관 경관조명과 메인무대에 ‘음주운전 근절 홍보 영상’을 송출해 음주운전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또 여름철 바닷가 근처 축제인 만큼 안전을 위해 행사기간에 35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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