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해안서 선박으로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붙잡아···선박은 중국 쪽으로 도주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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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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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해안에 정박한 선적 불명 선박에 타고 있던 중국인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3일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배에서 내려 도주한 1명은 경기 안산에서 검거됐다.
40대 안팎의 이들은 이날 밤 1시 53분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 불법 정박해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 국적인 이들 중 57세 중국인 남성 A 씨는 육로를 통해 도주했지만 경찰늬 이동 동선 추적에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주택에서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인 소유의 안산 주택에 있던 A 씨를 붙잡아 보령해양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이날 밤 군 당국으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보령 해상에 접근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뒤 추적에 나섰다.
해경은 중국 쪽으로 달아난 선박을 쫒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