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재개발 상징'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 대단지로 재건축 한다(옛 단지 모습)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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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2:29 | 최종 수정 2023.10.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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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1년 지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466가구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 된다. 한강변에 또 다른 최고급 스카이라인 주택단지가 생긴다.
서울시는 5일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범아파트는 현재 27개 동에 총 1584가구 규모이며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이 끝났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은 399.99% 이하로, 2466가구에 연도형 상가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65층(200m 이하)이다.
또 한강에 인접한 이점을 살려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보행교를 신설해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다.
또 고층 타워와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건물)을 배치해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면서 주변 상업·업무시설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0년대 초 집중적으로 건립된 일반 분양아파트다. 민간 건설업체가 사유지에 분양했다.
시범아파트 이 외에 국공유지에 지은 철거민 대상 ‘시민아파트’와 지금의 공공분양에 해당하는 ‘시영아파트’도 비슷한 시기에 건축됐다. 이제 시범아파트와 시영아파트는 노후화 돼 재개발·재건축으로 몇 군데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