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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국회 통과 환영"(전문)

'가덕신공항공단법' 상임위 통과… 설립 사실상 확정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위한 건설전담조직 설립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0.06 22:55 | 최종 수정 2023.10.13 00:05 의견 0

국제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개항을 지원하기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전 개항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법 제정안을 재석 242명 중 찬성 223표, 반대 6표, 기권 13표로 가결했다.

부산 가덕신공항 조감도. 더경남뉴스 DB

이 법안은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9년 12월 개항할 수 있도록 건설 전담 조직인 공단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덕도 신공항은 특별한 입지 조건 때문에 고난도 복합공사가 필요해 이를 전담할 공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걸친 666만 9000㎡ 면적에 건설된다. 관련 기본계획은 건설공단법 공포, 사업비 확정 등을 거쳐 연내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 계획이 순항하면 내년 1월 신공항 공사를 발주하고 4월쯤 건설공단이 설립된다. 본격적인 공사를 내년 12월에 시작해 2029년 12월 개항한다.

부산시 법안 통과 즉시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법안 통과는 남부권 관문 공항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확실하게 당기는 전환점이면서 지역 건설경기 부흥과 양잘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건설공단이 내년 4월에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9년 조기 개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환영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가덕도신공항의 건설 전담 조직을 설립하기 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신속하게 법을 제정해주신 지역 국회의원님, 생업을 제쳐두고 앞장서 주신 상공인 여러분, 무엇보다도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단체와 340만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은 ‘2029년 조기개항 로드맵’을 실행할 건설 전담 조직으로서, 공단 설립은 남부권 관문 공항 건설을 확실하게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를 부흥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내년 4월에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공단 설립과 운영을 위한 예산을 ’24년 국가 예산에 반영하고, 건설공단과 함께 2029년 조기개항을 반드시 실현할 것입니다.

그리고 건설공단은 개항 시점에 인천공항처럼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갖춘 공항 운영공사로 전환되어, 가덕도신공항은 여객과 물류 중심의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의 제정을 환영하며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을 제정해주신 지역 정치권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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