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수십억 사기 혐의’ 전청조 검찰에 구속 송치…“죄송합니다”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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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08:10 | 최종 수정 2023.11.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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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27) 씨가 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전 씨는 ‘남 씨와 범행 공모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접수된 피해자는 23명, 피해액은 28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피해자 20명은 대부분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씨에게 결혼 자금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사건도 함께 접수됐다.
고소 중 1건에는 남 씨도 공범으로 적시됐다.
경찰은 남 씨를 출국금지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