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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차기 대선 선호도 야당권 이재명 바짝 뒤쫒았다 [갤럽]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08 14:21 의견 0

차기 대선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접전 상황에 접어들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1주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에 이재명 대표는 19%, 한동훈 장관은 16%로 각각 집계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법무부TV 캡처

직전 조사인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 대표는 2%p 하락했고, 한 장관은 3%p 상승했다. 통상 여당 쪽보다 야당쪽 응답 충성도가 강한 것울 감안하면 한 장관의 호응도는 이례적안 것우로 분석된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각각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로 나타났다.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이후 한국갤럽 차기 대선 주자 조사에서 줄곧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려왔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점진 상승하다가 이번에 최고치인 16%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한 장관 선호도 상승을 ‘최근 잇따른 총선 출마설’에 따른 관심도 상승 결과로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내년 4월 총선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1%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럼에도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로 전주 대비 2%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33%로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였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32%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감소한 59%였다.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31%)였고,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9%)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신뢰도는 ±3.1%p다. 응답률은 13.1%(7652명 중 1000명 응답)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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