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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상반기 재해예방사업비 60% 집행으로 재해예방과 건설경기 방어한다

국비 25% 증액···총 2884억 신속투입
내년 재해예방사업 5개 분야, 161곳 지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15 13:46 | 최종 수정 2023.12.15 14:02 의견 0

경남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의 국비를 올해 1157억 원 보다 약 25% 증액된 1442억 원을 확보해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88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5개 분야, 161곳 지구(신규 39곳) 중 63%인 102곳의 지구가 도내 건설 업체에서 수주하고 있고, 나머지 지구도 지역 업체가 하도급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 밀양 용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 모습. 경남도 제공

이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공공과 민간부문 신규 발주가 급감하는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건설경기 방어에 단비가 될 것이다.

경남도는 내년도 2884억 원 중 60%인 1730억 원을 우기 전 상반기에 집행해 재해를 예방하고, 대형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내년 2월 말 90% 발주와 6월 말 주요 공정 70% 이상을 상반기 완료 목표로 세우고, 도와 18개 시군에 조기 추진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특히 39곳의 신규 지구는 내년 초에 바로 발주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에 시행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경남도는 공공부문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하도급 확대, 지역 자재·장비·인력 등이 실질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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