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서 선수생활 마친 정수근 씨 술자리 폭행 피소…“맥주병으로 머리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06 23:29 | 최종 수정 2024.01.07 00:14
의견
0
부산 롯데 프로야구 선수였던 정수근(46) 씨가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남성을 폭행해 피소됐다.
6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남양주시 한 주점에서 지인과 처음 만난 식품회사 직원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맥주병으로 머리를 쳤다. A 씨는 지난 2일 정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정 씨는 A 씨에게 "이후 술자리도 함께하자"며 3차를 제안했지만 A 씨가 거절하자 격분해 맥주병으로 A 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했다.
A 씨는 머리 부위가 찢기는 등 상해를 입었다.
정 씨는 이후 A 씨에게 전화와 문자로 사과를 했지만, A 씨는 엄중 처벌을 원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 씨는 서울 덕수정보산업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약했고, 2004년 롯데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고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