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부산 도심 20분에 연결하는 하늘길 열린다
공항 동쪽 부지에 수직이착륙장 조성
공항~낙동강~북구, 공항~바닷길~해운대 2개 노선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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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02:29 | 최종 수정 2024.01.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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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신공항이 오는 2029년 12월 개항하면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생긴다.
23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신공항 동쪽 공항지원시설부지에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이·착륙하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부지 조성계획을 반영했다.
부산시는 국토부 고시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항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2개 UAM 노선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제1노선은 가덕도신공항~공항복합도시~명지신도시~에코델타시티~김해공항~삼락교차로~북구 덕천교차로 간 바다와 낙동강을 활용해 하늘길을 연결한다.
제2노선은 바닷길을 이용해 가덕도신공항~다대포해수욕장~우암부두~이기대~신해운대역~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안이다.
앞서 국토부는 UAM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도심항공교통법을 만들었고 내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서비스 출시 계획을 세웠다. 2030년 UAM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안전성과 소음 등의 문제로 지금은 도심에서 시도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 이를 운영하는데 최적지이고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