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트로트 가수 김다현 양, 경남도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 기탁
살던 고향, 경남 발전 소망하며 기부 동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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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21:08 | 최종 수정 2024.01.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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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청학동 출신의 국악트로트 가수 가수 김다현 양이 30일 경남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양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 씨의 막내딸로 판소리를 전공해 특색 있는 음색으로 지난 2020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제2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성인가요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MBN ‘현역가왕’에서도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 양은 “고향사랑기부로 내 고향 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경남이 계속해서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경남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고향사랑기부제가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기부자와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나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시도 또는 시군에 기부할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합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 가능하다.
기부자는 기부금액 중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가능하고,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또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기부 포인트를 받아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에 접속하거나,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납부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도·시군 상생 협력, 유형별 맞춤형 모금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4대 추진전략이 담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모아진 기부금은 ▲문화․예술․보건 분야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회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등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