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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 나는 세상]"문 닫으면 안 되기에"···경남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 ‘500원 식당’에 300만 원 전달

방학 때 아이들 식사 제공에 보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20 02:31 | 최종 수정 2024.01.26 22:59 의견 0

경남도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회장 박우철)는 지난 18일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500원 식당’을 찾아 회원들이 모은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500원 식당’은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였다. 학교 급식이 나오지 않는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에 지역 내 아동·청소년에게 단돈 500원만 받고 한 끼를 제공한다.

경남도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 회원들이 지난 18일 아동·청소년들에게 끼니를 제공 중인 창원시 진해구 ‘500원 식당’을 찾아 회원들이 모은 성금 300만 원을 전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500원 식당'은 운영비 부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언론보도 등으로 여러 기업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계속 밥을 짓게 됐다. ‘민들레회’도 이런 의미 있는 사업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민들레회 박우철 회장은 “겨울방학에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우리가 기부한 작은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은 지원과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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