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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 예방합니다'···경남 거제시,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2.29 21:49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관내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지난해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거제시의 1인 가구는 3만 9812가구로 시 전체 10만 4565가구의 38.1%를 차지한다. 이중에서도 40~64세 1인 가구는 2만 408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51%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고독사 고·중위험군 207가구를 포함해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위기변수별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 가구와 면동 복지인적안전망에 의해 발굴된 위기 가구 등이다.

조사는 실패 상실감, 고립된 일상, 사회적 고립 등을 판단할 수 있는 1인 가구 실태조사표 및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해당 없음’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18개 면동 복지팀에서 1차 조사 후 필요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함께 해당 세대를 방문해 주거 상태, 건강·경제 상황 등 생활 여건, 지원 필요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한다.

한편 시에서는 인구 2만 명 이상 동 지역에는 빈틈없이 발굴할 수 있도록 조사인력 6명을 지원하고 3월부터 3개월간 집중 근무한다.

고독사 위험군 조사 결과는 시 고독사 예방 정책과 지원에 활용된다.

개인의 위기도에 따라 1촌 맺기 사업, 반려로봇(AI) 지원, 스마트플러그 보급, 우체국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등을 한다.

주변에서 심신쇄약, 알콜 중독, 중증질환 등으로 고독사 위기에 놓인 가구는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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