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교수, 조국의 "한동훈 특검법"에 "악에 받친듯, 마지막 단말마적 비명"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3.13 13:17
의견
0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하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악에 받친 것 같다. 마지막 단말마적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당이라는 게 서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건가, 개혁을 위해서 뭘 할 건가, 이런 걸 해야 하는데 한동훈 특검법을 하겠다, 윤석열 정권 타도하겠다, 심지어 탄핵 하겠다 이런 거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원한에 가득 차서 그 원한에 가득 찬 소리를 공약으로 던지고 있는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힐난했다.
또 조국혁신당의 20대 지지율이 0%(한국갤럽 3월 1주 여론조사)가 나온 것과 관련, “공정성을 깬 그 사람이 나왔다는 걸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라는 것을 나타낸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 이는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겠다고 신청해 놓았다.
한편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이번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도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