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서 또 어선 사고...구조 3명 의식 잃고 1명 실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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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12:29 | 최종 수정 2024.03.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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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10명이 구조됐지만 3명은 의식을 잃어 중태이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 9일에도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5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8.5km 해상에서 11명(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이 탄 13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통영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어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 함정 14척과 해군함정 2척, 유관 기관 선박 2척, 민간 선박 1척, 항공기 3대를 급파했다.
해경은 한국인과 외국인 등 승선원 10명을 구조했지만 이들 중 한국인 3명은 의식없이 구조돼 생명이 위태롭다. 해경은 실종된 한국인 1명을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6시 40분쯤 욕지도 남쪽 68km 해상에서 20t짜리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됐다.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선원은 한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다.
통영해경은 6일째 수색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