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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서 어선 전복 실종 9명 중 3명 구조...윤석열 대통령 “구조 최선” 긴급지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9 10:59 | 최종 수정 2024.03.09 13:01 의견 0

9일 아침 6시 29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제주선적 29t급 어선이 전복돼 현재 3명이 구조된 상태다. 사고 어선엔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같은 선단으로 함께 조업하던 어선이 전복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사고현장에 급파된 해경은 3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선원 6명은 수색 중이다.

해양경찰이 전복된 선박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양경찰서는 곧바로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했고 함정과 항공기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비함정 등은 오전 8시 34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선원실 입구쪽, 오전 9시33분 조타실쪽 등에서 3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1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다. 구조 선원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해경은 “잠수구조사 15명이 선내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어선은 다른 어선 1척과 선단으로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쯤 제주도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해경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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