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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남 진주을 김병규·한경호 후보, 강민국 후보의 갑질의혹 해명 요구 기자회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04 16:03 | 최종 수정 2024.04.04 18:29 의견 0

제22대 총선 경남 진주을에 출마한 무소속 김병규 후보와 민주당 한경호 후보가 각각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의 비서관 병수발 갑질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이날 2개의 대표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난 2일 열린 진주을 TV방송 토론회에서 강 후보의 의도된 말 가로채기, 윽박지르기식의 방해로 인해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공개 질의하는 자질 및 공약 검증에 대한 답변을 오는 8일까지 달라"고 요구했다.

진주을 무소속 김병규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또 강 비서관 병수발 갑질에 대해 "'강민국 의원님 지시로 병수발을 했다'는 해당 비서관이 직접 쓴 글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강 후보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진주갑 박대출 의원이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공동발의에 서명을 안 한 이유 ▲선거공보에 잘못된 지명과 국도와 지방도 노선 오류 등을 지적하며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진주를 ‘갑’과 ‘을’로 구분 짓는 강 후보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단호하게 배격한다"며 “강 후보는 아직도 진주을에 출마하는 사람이 진주갑을 도와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물었다.

진주을 민주당 한경호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이어 진행된 민주당 한경호 후보도 기자회견에서 강 후보의 비서관 부친 병수발 지시 의혹을 포함해 제기된 의혹들을 강 후보는 진주 시민 앞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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