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이성자미술관 기획전 '또 하나의 별' 오는 5월 19일까지 개최
이성자 화백,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공식 병행전시 화가 선정 기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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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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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또 하나의 별'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Biennale Arte)’의 공식 병행전시인 '이성자: 지구 저편으로'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공식 병행전시는 4월 20일 시작돼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아르테노바(ArteNova)에서 열리고 있다.
진주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별'은 이성자 작가의 초기 조형세계를 구축하는 데 바탕이 되었던 모국에서의 삶, 인연, 예술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성자 작가가 유년 시절부터 경험한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그로부터 축적된 개인의 특성을 비롯해 결혼 생활, 타국 생활에서 겪은 서사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 生(생)에서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 생명과 존재의 의미가 담긴 ‘여성과 대지’ 시기의 작품을 선보이며, 2부 藝(예)에서는 한국에서 작업한 도자기 작품을 소개한다. 3부 緣(연)에서는 성파스님과의 일화를 담은 애니메이션과 이성자 작가의 장남(신용석)과의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를 관람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계 최대 미술 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에 진주 출신 이성자 화백이 선정돼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를 기념해 이성자 화백의 고향인 진주에서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대한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