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함께 마약 투약한 20대 여성 3명 중 1명 숨져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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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7:54 | 최종 수정 2024.05.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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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마약을 함께 투약한 20대 여성 3명 중 1명이 숨졌다.
울산남부경찰서는14일 A씨 등 2명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남구 A씨의 주거지에서 사망한 B씨와 함께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같은날 오후 3시쯤 B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지인이) 술을 많이 먹어서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했다. 당시 이미 B씨는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 3명의 팔 부위에 주사 자국 등 마약 투약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A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A씨 등을 대상으로 마약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3일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 등에 대한 구속여부는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시신에서 사인으로 볼만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은 한 달 정도 후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