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해양과학고, 4급 어선 해기사 양성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교육부로부터 올해 20억 원, 5년간 5억 원 특별교부금 받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취업 기회 제공…해양 산업 경쟁력 제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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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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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21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경남해양과학고가 교육부에서 공모하는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 기관 등이 협력해 해당 지역의 산업구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다.
경남해양과학고는 이번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올해 20억 원, 향후 5년간 5억 원씩 총 4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 경남도, 해양수산부, 남해군 등으로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선정 결과로 경남해양과학고는 어선 해기사 분야에 특화된 특성화고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유일 4급 어선 해기사 육성을 통한 미래 해양산업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해양과학고는 경남도교육청, 경남도, 남해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사조산업, 동원산업, 한성기업 등 협약 주체들과 함께 해양 산업 관련 다양한 전문 과정을 개발하고 4급 어선 해기사 면허 취득 등을 통해 지역 내 해양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실습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해양과학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선정을 위해 ▲추진 현황 점검 ▲공모신청서 작성 컨설팅 ▲협약기관 추진 등을 지원했으며, (가칭)마린센터 실습실 신축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이번 선정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상생 발전의 전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