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병·의원 200곳(11.7%) 의료계 18일 집단 휴진(총파업) 신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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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7:56 | 최종 수정 2024.06.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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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총파업)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남도내 병·의원 200곳이 각 시·군에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1712개 병·의원 중 11.7%인 200곳(13일 신고 기준)이 휴진 신고를 했다.
앞서 경남의 18개 시·군은 지난 10일 전체 병·의원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보냈다.
병원급 148개 중에서는 지자체 자체 판단으로 88곳에 휴진 신고 명령을 보냈고 이중 2곳이 휴진 신고를 했다.
경남도와 각 지자체는 집단 휴진 전날 업무개시명령서를 발송하고 당일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집단 휴진일에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
시·군 보건소와 공공병원(마산의료원, 통영 적십자병원) 진료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도내 약국 190곳도 운영 시간을 늘린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있는 경상국립대병원은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사 결정을 내릴 주체인 비상대책위는 최근 해산했다.
김해 인제대도 의대가 있지만 의대는 부산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