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1주일 휴진' 철회 시사…"정부 꿈쩍 안할게 뻔해"
"모든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상황 달라질 것"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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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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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1주일간 휴진'을 하겠다던 의대 교수 단체가 방침 철회를 시사했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 1주일간 휴진한다고 해도 정부가 꿈쩍 안 할 게 뻔하다.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게 명확한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모든 전공의를 면허 정지를 시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정부가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 추진에 반대하는 각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단체로, 40개 의대 중 19곳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의대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하면 '매주 1회 휴진'을 정례화하겠다고도 했으나 아직 움직임은 없다.
유일하게 성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6월 중순 이후 금요일 휴진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