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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9명 사망' 가해 차량 운전자 "100% 급발진, 브레이크 계속 밟아"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7.02 12:28 | 최종 수정 2024.07.02 23:12 의견 0

지난 1일 밤 사망자 9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근처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 가해 차량 운전자인 차 모(68) 씨가 사고 원인을 ‘차량 급발진’이라 주장했다.

차 씨는 2일 조선일보를 통해 “100% 급발진이다.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직 버스운전사다.

서울 시청역 인근 차량사고 현장 모습. 왼쪽이 북창동이다. 카카오맵 캡처

차 씨는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차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차 씨는 “(자신이) 운전을 오래 했고 현직 시내버스 기사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갔다”고 주장했다.

차 씨는 지난 1974년 면허를 취득했고 ‘베테랑 운전수’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

그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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