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도, 강진만·사천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1 23:39 의견 0

경남도는 11일 오후 2시부로 도내 강진만·사천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장마전선 북상 이후 수온 상승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경남은 남해 강진만과 사천만 해역이 포함됐다.

강성중 도의원(왼쪽에서 2번째)과?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달 21일 통영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예방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

고수온 특보 발표 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져 올해는 수온이 25℃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예비특보가 발표된다.

현재 도내 해역의 표층 수온은 19~25℃로 예비특보에 해당되는 해역은 남해 강진만과 사천만이다. 두 해역은 다른 해역보다 수심이 낮아 수온 상승이 빠른 해역이다.

경남도는 시군, 수협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수온 어업 피해 저감 기반시설 구축 ▲예찰 구역 지정을 통한 감시체계 구축 ▲위기단계별 상황실 운영 ▲고수온·적조 밴드(BAND, 820명)로 정보 전파 등 고수온에 대처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고수온·적조 관계기관 대책협의회를 열고, 경남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알리는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월부터는 ▲산소발생장치·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 ▲고수온에 취약한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한 면역증강제 14톤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26억 원 지원 등의 조치를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올해는 지속되는 불볕더위와 일조량 증가로 수온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고수온에 대비하고 선제 대응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