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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님, 가전품 수리 기사님 물 한 모금 마시고 가세요"···경남 거제시, 5일부터 편의점서 '이동노동자'에게 생수 나눠준다

5~9일 오전 10시부터 편의점당 100개씩 생수 나눔 캠페인

더경남뉴스 승인 2024.08.03 13:22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폭염 집중 대응기간'에 배달 등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생수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5~9일 5곳 편의점에서 100개씩 선착순으로 이동노동자에게 생수가 제공된다.

참여 편의점은 CU 고현레고점, CU 아주행운점, CU 아주잘생긴점, 세븐일레븐 아주조은점, 세븐일레븐 옥포중앙점 등 5곳이다.

이는 택배, 배달앱 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방문 판매, 가전제품 설치 수리, 돌봄서비스 노동자 등 폭염 속에서도 야외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성 사업이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 피해 발생도 잦아져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가 폭염 위험에 취약해 안전과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김중희 사무국장은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을 통해 폭염에 지친 이동노동자에게 시원한 생수 한병과 더불어 잠시나마 휴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제 시민들이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올해 고용노동부 플랫폼인 '노동자 일터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2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편의점을 활용한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10곳을 추가 설치·운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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