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우경진대회 다음 달 3일 합천서 연다···도내 64개 농가, 한우 81두 자리해 경남 최고 한우 선발
앞서 김해서 열린 고급육 생산 부문에선 진주 박상민 씨 최우수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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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14:22 | 최종 수정 2024.08.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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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협경남본부와 함께 오는 9월 3일 합천축협 스마트한우 경매시장에서 경남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올해 '경남 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우 경진대회는 도내에 사육 중인 한우의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행사로 ▲품평회 부문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 ▲고급육 생산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급육 생산 부문은 지난 20일 김해 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려 수상자를 선정했다.
고급육 생산 부문에서는 29마리의 한우가 출품돼 도축 성적에 따라 거세우에서 ▲최우수상 진주시 박상민(도체중 583kg, 지육(枝肉) 금액 2900만 원) ▲우수상 거창군 손혜선(도체중 565kg, 1900만 원) ▲장려상 창원시 김희순(도체중 599kg, 1700만 원) ▲미경산우 부문 함양군 정무섭(도체중 435kg, 1500만 원) 농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육(枝肉)은 식육으로 이용하는 소, 돼지, 면양, 산양, 말 등을 도살한 후 머리, 발, 내장을 제거한 고기를 말한다.
대회 당일인 3일에는 ▲품평회 부문에 64마리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 17마리가 출품돼 한국종축개량협회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대상인 챔피언으로 선발된 농가에는 농협중앙회장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축산물 홍보부스가 함께 운영되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군 공무원, 한우단체 회원 등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0일 열린 한우 고급육 생산 부문에 입상한 4농가를 포함해 전체 22농가에 총 2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한우 경진대회로 우수한 한우 혈통을 찾고, 한우 농가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우 개량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