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고의 한우 고급육 가격은?'···‘제17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서 선정
14개 시·군 명품한우 31마리 출품해 최고급육 선정
9일 경남농협 주최·주관, 경남도·전국한우협회 후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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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11:56 | 최종 수정 2022.08.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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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경남농협 주최로 지난 9일 김해시 주촌면에 있은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제17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우 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 고취와 경남 명품한우 우수성 홍보를 위한 행사다.
경남한우경진대회의 사전 행사인 이번 ‘고급육 경진대회’는 한우 개량 성과 측정 및 활용을 통한 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남 명품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상황으로 최근 3년간 개최 되지 못했으나 사룟값 인상 등 최근 어려운 한우농가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14개 시·군 22농가에서 지난 2020년 3월 1일 이후 생산된(28~29개월령) 우수 거세우 31마리를 출품해 최고급육을 가렸다.
최우수상에 진주시 박상민 농가(등급 1++A, 지육중량 543kg, 경락단가 4만 9590원/kg, 낙찰가 2692만 7370원)가 차지했다. 우수상에 김해시 김창길 농가(등급 1++A, 지육중량 475kg, 경락단가 4만 8010원/kg, 낙찰가 2280만 4750원), 거창군 황명훈 농가(등급 1++A, 지육중량 569kg, 경락단가 4만 5000원/kg, 낙찰가 2560만 5000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고로 당일 부경공판장 한우(거세우) 평균 경락단가 2만 3322원/kg이며 출품우 평균 경락단가 2만 6836원/kg이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경남도내 한우 31마리의 평균 성적은 육질 1++등급 68% 이상으로 매우 높은 성적을 보였으며 최고급육으로 선정된 3농가는 오는 9월 23일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별도 시상 예정이다.
한편 고급육 경진대회에 이어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다음달 23일 거창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시·군 축협에서 출품한 우수 한우를 비교 심사해 시상하는 한우 품평회와 한우 모근을 활용한 유전체 유전능력분석 결과로 심사하는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가 올해 신설돼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