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근사한 결혼식 가능합니다"···LH, 경남 진주 본사 예식장 새단장 마치고 예약 받아
신부대기실 리모델링, 웨딩용 특수조명 설치 등 예식 공간 새단장
예식장 등 전국 53개 개방시설 개선·확대해 시민 생활편의 증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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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20:20 | 최종 수정 2024.09.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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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무료 개방을 해왔던 경남 진주 LH 본사 사옥 내 예식 공간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11월부터 진주 본사 사옥 1층 강당 웨딩홀(남강홀), 신부대기실, 폐백실 등의 예식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각종 웨딩 비품 무료 대여 서비스도 하고 있다.
LH는 예비 신혼부부가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신부대기실 리모델링 ▲웨딩용 특수조명 설치(무빙, 집중) ▲음향 시스템 보완 등을 진행해 왔다.
또 사옥 야외에 조성된 조각공원, 숲꽃길 등 다채로운 조경 공간을 활용한 야외 스몰웨딩이나 웨딩촬영도 지원한다.
결혼식 이용은 매주 주말마다 가능하며, 웨딩홀 예약 및 사전 견학 등 자세한 사항은 055-922-4338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에 요청을 하면 주말에도 본사 사옥 1층에 마련된 셀프웨딩 홍보관과 웨딩 시설을 답사할 수 있다.
한편 LH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강화를 위해 예식 공간뿐 아니라 지상주차장(433면), 둘레길, 실내외 다양한 운동시설, 대강당, 토지주택박물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846석 규모의 대강당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지난 6월에는 '더 클래식 경남' 음악회가, 7월에는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과학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사옥 외부에는 조각공원, 숲꽃길, 가락지못 등 여러 조경시설이 둘레길로 이어져 있으며, 지역 학생들이 즐겨 찾는 축구장과 멀티구장(농구장, 족구장)도 무료로 개방돼 있다.
특히 토지주택박물관을 방문하면 우리나라 주거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소장자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명사 초청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LH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주차장 27개 △휴게공간 7개소 △카페 6개소 △운동시설 6개소 △문화시설 6개소 △예식장 2개소 등 총 54개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개방시설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알리오플러스(www.alioplu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조경숙 경영관리본부장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식 비용, 장소 부담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보유 중인 예식 공간의 새단장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개방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