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충무공동 본사와 경기 성남 오리사옥 예식장으로 무료 개방

오는 11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예식공간 무료 이용 가능
두 곳 우선 개방 후 예식 수요 감안해 지역본부까지 확대 계획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5 19:48 의견 0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예식장을 구하지 못해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사옥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한다.

LH는 그동안 경남 진주 본사 1층 강당인 남강홀과 경기 성남시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사옥) 1층 로비 공간을 직원들의 예식 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오리사옥은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약 30회, 봄‧가을 결혼 성수기에는 매주 결혼식이 진행될 정도로 직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성남시 오리사옥 예식장 모습

LH는 오는 11월부터 웨딩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등 예식시설이 갖춰진 진주 본사(진주시 충의로 19)와 경기남부지역본부(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54번길 3) 두 곳을 우선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예식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담당자(진주 본사 055-922-4338, 경기남부지역본부 031-250-8105)에게 문의하면 된다.

LH의 예식장 내부 모습들. 이상 LH 제공

아울러 LH는 두 곳에 대한 신청 수요를 분석한 이후 각 지역본부까지 확대하고, 사옥 건물뿐 아니라 사옥 내 야외 조경 공간도 웨딩공간으로 꾸며 예비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예비신혼부부들이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옥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예비신혼부부의 수요와 취향에 맞춰 예식시설을 보완하고 공간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