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손님 가장 금은방 절도 피의자 검거
창원, 밀양 금은방서 2회에 걸쳐 금 제품 절취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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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23:17 | 최종 수정 2024.09.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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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창원과 밀양의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9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A씨(20대)를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달 12일경 창원 소재 금은방에 들어가 마치 금팔찌를 구입하러 온 손님인 것처럼 구경하던 중 업주인 피해자로부터 450만 원 상당의 금팔찌(10돈)를 건네받아 자신의 팔에 찬 후,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진열대 위에 놓아두고 선금(20만원)을 현금으로 주는 등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하는 방법으로 팔찌를 훔쳐 갔다.
범행 열흘 뒤인 22일는 밀양 소재 금은방에 들어가 같은 방법으로 4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10돈)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신속한 검거를 위해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으로 24일경 통영 시내 PC방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개인 채무 변제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남도경찰청은 주된 민생침해 범죄인 강·절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2개월간 하반기 강절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절도 예방을 위해 도내 금은방 업주들을 상대로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형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