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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오는 5일 경남 진주서 개막···개천예술제·KDF와 함께 20일까지 펼쳐져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주제로 K-컬쳐& 우주항공 등(燈) 설치
5일 개막식 촉석문과 망경동 통행로 일방통행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01 22:46 | 최종 수정 2024.10.02 04:57 의견 0

세계축제의 도시 경남 진주에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5일 개막된다. 오는 20일까지 16일간 진주의 가을밤을 화려한 유등으로 물들인다.

축제 기간인 10일부터 20일까지는 ‘개천예술제’가, 11일부터 20일까지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져 진주 10월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진주성 촉석루 강 건너 편에서 본 남강 유등 모습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대첩 당시 유등에 띄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역사와 남강을 타고 흘러 축제로 승화된 행사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한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이다.

남강에 띄운 사슴 유등 모습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화 오징어게임, BTS(방탄소년단) 등을 표현한 K-컬처 ▲우주항공 도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UAM, 인공위성 등을 표현한 유등(流燈)을 선보이는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5일 초혼점등식(오후 8시)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에 불(매일 오후 6시)을 밝히며, 20일 드론쇼와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10월 축제장은 ▲지난 2022년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 ▲지난해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올해 17년 만에 준공된 진주대첩역사공원까지 확대된다.

진주시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구간까지 유등을 확대 설치해 더욱 알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유등을 확대 설치하며, 축제장 인파 밀집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선악산에서 바라본 '진주남강유등축체' 모습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드론쇼에도 많은 변화를 준다. 올해는 1000대의 드론이 가을 밤하늘에서 4회 공연(5일·10일·12일·20일 예정)을 한다. 공연마다 진주의 특색 있는 스토리를 입혀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한다.

불꽃놀이는 축제기간 중 3회(5일·10일·20일 예정)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각종 체험행사로 ▲소망등(燈) 달기 ▲부교 건너기 ▲스탬프& 트레저투어 ▲부자길 희망달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燈) 만들기 ▲유람선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앞 광장에서 축제기간 동안 ▲뿔잔이 종이모자 만들기 ▲포토프레임 꾸미기 ▲SNS 이벤트 등의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임시주차장

진주시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7곳에 승용차를 위한 9117면 임시주차장과 관광버스를 위한 1곳에 2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축제장 주변에도 3곳에 1017면을 준비했다.

또 축제장 인근 주민을 위한 12곳에 1482면도 설치하는 등 모두 33곳에 1만 20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다음과 티맵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아 편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개막일인 5일과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9일(한글날) 및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 셔틀버스 78대가 7개 노선(혁신도시-윙스타워 앞, 혁신도시-서경방송 사옥부지, 농산물도매시장, 진주역, 정촌 남진주현대서비스, 진주공설운동장, 신안평거강변도로)에서 운행된다.

무료 셔틀버스

무료 셔틀버스는 전용차로를 이용해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안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핫스팟인 4개의 부교 ▲배다리(1부교) ▲대나무다리(2부교) ▲물빛나루 다리(3부교) ▲용다리(4부교)가 운영된다. 모두 온라인 사전 구매와 통합권으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편도 2000원, 통합권은 6000원이다.

특히 5일 초혼점등식과 드론 및 불꽃놀이가 있는 날은 행사 후 촉석문과 망경동 특설무대 뒤편 통행로 등을 일시 일방통행으로 운영해 축제장 인파를 효과적으로 축제장 밖으로 안내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고, 시민들은 가급적 평일에 축제장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https://yudeun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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