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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인증학교' 경남 진주시 진양고, 지구생태 지키기 위한 월간 공정무역장터 운영

6년째 교육과 정에서 공정무역 연계 교육활동 지속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8 21:54 의견 0

공정무역 인증학교인 경남 진주시 문산읍 진양고(교장 노오기)는 경남형 미래학교 행복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점심시간 교내 중정에서 공정무역장터를 운영했다.

공정무역(公正貿易)이란 서로 간의 혜택이 동등한 위치에서 이뤄지는 무역이다.

진양고는 지난 2019년 국내 첫 공정무역학교로 인증을 받은 뒤 6년째 인권, 환경, 복지, 윤리적 소비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을 공정무역이라는 방법을 통해 알리고 관련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진주시 진양고 학생들이 25일 교내에서 열린 공정무역장터에서 팔고 있는 바나나 등 수입한 상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정무역장터는 공정무역의 10대 원칙 중 '환경 존중'의 요소를 강조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형평기후천사단과 경제동아리 '다보스' 학생들은 공정무역 제품 소비와 채식 실천, 비가공식품 선호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지구생태시민 문화를 만들기 위해 활동을 진행하면서 공정무역과 환경 기후변화의 상관 관계를 알렸다.

'다보스' 회원 하석진 학생(2학년)은 "공정무역의 3대 교역품인 커피, 초콜릿, 면화 재배에 매우 많은 양의 농약이 사용되는데 화학비료와 농약사용 시 환경기준을 준수하는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가 지구생태시민이 되는 한 방법임을 알게 됐다. 또 경제동아리로서 성장에 수반되는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공정무역장터 활동에 참여한 진주시 진양고 학생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교육지원청

노오기 진양고 교장은 "생태전환교육, 세계시민교육은 미래교육의 큰 화두이다. 공정무역은 두 가지 화두의 접점에 있으며 진양고는 공정무역학교로서 모든 교육공동체가 윤리적 소비에 동참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교과수업과 연계, 융합해 특색있는 교육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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