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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 "공수처 미친듯, 안하무법…오늘 체포영장 집행 못할 것"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03 11:09 | 최종 수정 2025.01.03 12:02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탄핵 대응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고위공작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미친듯이 안하무인 안하무법으로 설친다"는 등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석동현 변호사. sns 캡처

석 변호사는 3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수사 경험이 극히 빈약하고, 수사 인력이 몇 명 되지도 않는 공수처가 이렇게 경박하고 무도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발부된 체포영장을 "현 시국상황에 대해 아무런 사법적 평가가 안 내려진 상태에서,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발부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눈앞의 상황을 보면서 공수처가 정말 미친듯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안하무인 안하무법으로 설친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 공수처 직원들이 대통령 관저 정문안으로는 들어갔지만 오늘 체포영장 집행은 이루어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2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오전 8시 4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공수처에서 30명, 경찰 특수단에서 120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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