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8년 만에 최고...경남 김해시 “설 연휴 전 독감 예방접종 꼭 맞으세요”
정화영 수습기자
승인
2025.01.14 12:41
의견
0
경남 김해시보건소는 14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섪연휴 전에 예방 접종을 꼭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52주차(12월 22일~28일)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73.9명으로, 51주차 31.3명보다 급증했다. 발생 추이는 49주차 7.3명→50주 13.6명→51주 31.3명→52주 73.9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13~18세 151.3명 ▲7~12세 137.3명으로 청소년기의 대상자들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예방접종률이 높은 65세 이상에서는 20.3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행 중인 바이러스와 유사해 높은 면역 형성 능력을 보여 신속한 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설 연휴 기간에 인플루엔자 감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전 백신 접종을 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의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65세 이상 83.6%(전국 80.3%) ▲생후 6개월~13세 69.8%(전국 66.6%) ▲임신부 68.9%(전국 59.5%)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예방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13세 ▲임신부 등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한파까지 이어져 인플루엔자 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예방접종 실시, 손씻기,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