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 설 명절 '주택화재 위험' 꼭 유의하세요!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화재-전국 2572건, 도내 217건 발생
부주의 화재 124건(57.1%)으로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 필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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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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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방본부는 21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안전한 연휴를 위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총 217건으로 이로 인한 8명의 사상자(사망 1명, 부상 7명)와 약 1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설 연휴기간 전국 화재는 2572건으로 35명이 숨지고 1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124건(57.1%)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27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의 화재가 64건(29.4%)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화재는 55건 ▲기타 건축물 화재가 16건이었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는 단독주택 50건, 공동주택 12건, 기타주택 2건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가 발생했을 때 무조건적인 대피하기보다는 화염과 연기의 확산 경로를 확인하고 주변 상황을 살핀 후 대피를 해야 한다.
최근 1월 15일 하동군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주민은 대피를 잘했으나 자체 진화 중 화세가 강해져 입구에서 큰 화상을 입고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화재 발생 시 119에 신고하고 소방관에게 진압을 맡기며, 무리한 진압보다는 올바른 대피 요령을 숙지해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기억해야 한다.
김재병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소방본부 철저한 화재예방대책으로 도민들이 화재 없는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