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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속보] 경남 진주시 진성면 구천마을 자동차부품 공장에 불···소방 당국 긴급 진화 중(현장 사진들)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12 12:47 | 최종 수정 2025.01.12 23:06 의견 0

12일 낮 12시 23분쯤 경남 진주시 진성면 구천마을이 있는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이 진압 중이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바로 옆 자전거 전용도로(옛 경전선 철로)와 지방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화재 진압용 물탱크를 실은 차와 사다리차 등 차량 14대와 소방 대원들이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 403㎡(121평) 규모의 이 공장은 대형 차량의 브레이크 패드 재생 업체로 전소됐다. 이 건물은 작업장이고 바로 옆에는 직원들의 숙소가 있다.

진주시 진성면 구천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모습. 공장 건물 대부분을 태운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진주시 진성면 구천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모습. 소방 대원들이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다.

공장 인근 구천마을 주민은 "지나다가 불길이 보여 119로 신고를 하려고 했더니 공장에서 사람이 나와 전화를 하고 있어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곧바로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말했다.

진주시 진성면사무소는 진성면 관내 산불감시원들을 현장에 동원해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

구천마을 구역 산불감시원 정 모 씨는 "불이 난 것을 보고 진성면사무소와 진주시에 전화로 신고를 했고, 진성면에서 산불을 감시하는 7명 요원들에게 알린 뒤 현장에서 호스를 들어주는 등 진화를 돕고 있다"며 "혹여 잔불이 남아 산으로 불이 옮겨붙을 우려가 있어 큰 불이 잡히고 나면 잔불 정리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를 완전 진압한 뒤 피해 규모와 함께 전기 누전으로 발생했는지, 작업 중에 불티가 튀었는지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 공장 관계자는 기자에게 "점심 시간이어서 밥을 먹고 있는데 공장 안 오일유 보관 지점에서 불길이 보여 급히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보험엔 가입돼 있다"고 했다.

고가 사다리 소방차량에 탄 소방 대원이 공장 바로 옆 자전거전용도로(옛 경전선 철로)에서 불을 진압 중이다.

자전거전용도로에서 본 화재 진압 모습. 공장 건물이 전소된 채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아직 전소되지 않은 공장 건물 모습. 시커먼 연기가 공장 안에서 분출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 화재 현장 추가 사진

소방 차량이 동원돼 화재를 진압 중인 모습.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군데군데 붉은 불이 화마의 눈처럼 보이면서 타고 있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빨간 색의 소방 차량과 전소돼 앙상한 모습의 건물이 대조된다.

자전거전용도로 위에 있는 화재 진압용 물을 실은 119 차량과 전소된 공장 건물 모습. 소방 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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