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해상에서 대형 트롤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4명 중 7명이 구조된 가운데 구조자 중 3명은 끝내 숨졌다.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 여수해경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9.2해리(17㎞)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저인망) 어선 제22서경호가 침몰했다.

숨진 3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던 선장 A 씨(66),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다 위에 떠 있던 한국인 선원 B씨(66)와 C 씨(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