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장에 시 지원 인력 급파···부산시, '14명 사망·실종' 부산 선적 금성호 침몰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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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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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8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 선적 금성호 침몰 사고 대책회의를 갖고 수산정책과장 등 현장대응반을 제주 현지에 급파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27명이 승선한 부산 선적 제135 금성호가 침몰돼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 중 6명이 부산에 거주한다. 13명은 구조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오전 7시 해양농수산국장이 행정안전부 주재 관계기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오전 8시 6분에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 부서 점검회의를 했다.
시는 신속한 대응 및 지원을 위해 오전 8시 20분쯤 시 수산정책과장 등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제주 현지에 급파했다. 이들은 제주시 합동지역사고수습본부에서 현장 상황관리와 함께 시 차원의 지원 사항을 챙기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 중 사고선사 대표와 유선통화를 하며 현장의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시가 지원할 사항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와 제주자치도, 제주해경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지원해 달라"며 "특히 피해자 가족의 숙박비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전담 공무원도 배치해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