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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해상 침몰 금성호 실종자 12명 중 60대 한국인 시신 발견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1.10 15:34 의견 0

지난 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129t급 대형 선망 어선)에서 실종된 선원 12명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실종 선원은 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10일 "전날(9일) 오후 9시쯤 해군 광양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 잠수사들이 8일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 침몰한 부산선적 ‘135금성호’(129t급, 선망어선) 그물 thr을 수색하고 있다. 승선원 27명 중 13명은 구조됐으나 12명은 실종됐다.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제주해양경찰청

지난 8일 toqur 4시 31분 침몰 신고가 접수된 이후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40여 시간 만이다.

해경이 함정(500t급)으로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겨 감식한 결과 금성호 한국인 선원 A(64)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방수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해경 23척, 해군 4척, 관공선 7척, 민간 어선 13척 등 함선 47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야간 실종자 수색을 했다.

부산 선적 금성호는 지난 8일 새벽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심정지 상태였던 한국인 2명은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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