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1일 농업인들의 농기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영농철 적기 준비를 돕기 위한 '봄철 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수리봉사는 영농기 이전에 노후화된 농업기계를 사전에 점검·정비해 고장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에게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기계 수리기사가 경운기를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도내 9개(진주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거창군, 합천군) 시군 56개 읍면동(대리점 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 등에서 생산된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부속기기 등 다양한 농업기계가 대상이 되며 4개 전문업체에서 6명의 전문가들이 농기계 순회수리를 한다.
농기계수리반은 지역 농기계 대리점과 협의해 마을까지 순회하면서 수리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이나 생산업체로 이동해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농민들은 주요 부품대금 및 운반비만 실비로 정산하면 되고, 공임은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오일 및 필터 교환 등 경정비의 일부는 무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순회 수리봉사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농기 전 농기계 수리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적기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작년에도 농업기계 순회수리봉사로 도내 10개 시군 58회에 걸쳐 농기계 순회수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