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11일 진성면 소재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진주소방서와 함께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월아산은 지난 1995년 4월 대형산불로 인해 산림이 소실됐으나,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울창한 산림으로 복구됐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와 진주소방서가 지난 11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훈련에는 진주시 산림정원과 직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산불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고 이용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훈련했다.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시

월아산 목재문화체험장 주변 산림의 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해 산불 발생 신고 접수 확인, 자체 진화조 투입, 각 시설별 이용객 대피 등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동 조치를 모의훈련했다. 특히 월아산에 설치된 산불소화시설을 작동하고 진주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산불진화장비 세트 활용해 실전 같은 재난 훈련을 진행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진화 합동훈련으로 현장 근무자들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봄철 산불조심 기간 동안 월아산 산불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