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8일 도내 주요 등산로 등 24곳에서 도·시군 산림부서와 소방, 산림조합, 국립공원관리소 등 산불 관계자 17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단위 동시 산불예방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도 캠페인에 참여해 숲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됐다.

경남도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에 청소년들이 티켓을 들고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3월 1일 ~ 4월 30일)을 맞아 논·밭에서의 영농부산물 소각, 입산객 실화 등으로 산불 위험이 증가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불 위험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산림인접 마을과 산불 다발지역은 직접 찾아가 산불 예방 홍보했다.

경남지역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봄철 3~4월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17.7건으로 전체 산불의 38%로 봄철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 2022~2023년 합천과 하동 대형산불이 3월에 발생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산불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산림자원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산불 예방에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산림 인접 논·밭에서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입산자는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산불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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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