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2일 산청군 지리산 등산로에서 (사)대한산악연맹 산하 경남도 산악연맹과 함께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는 산불예방 공동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산청소방서, 지리산국립공원, 산청군, 한국전력공사, 산청산림조합,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남도 '봄철 산불예방 공동캠페인'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발생 건수는 연평균 49건이며, 이중 입산자 실화(실수로 불을 냄)에 의한 산불이 전체의 33%를 차지해 등산객 등 입산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하 경남산악연맹 회장은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서 소중한 숲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아름답게 가꾼 귀중한 산림이 산불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산악연맹에서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부주의한 작은 불씨 하나가 소중한 산림자원을 한순간에 태우는 산불로 확산하므로 산불 예방에 도민 모두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사)대한산악연맹은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해 산악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하고자 지난 1962년 4월에 창립했다. 전국 17개 시도연맹과 200여 개의 시군구 지부에 1만여 개 산악회와 15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